“지금 우리는 우리의 삶을 위해, 미래세대의 삶을 빚지고 있다.”
환경을 파괴하고, 자원을 고갈시키고, 세금으로 무리하게 뿌려지는 정책의 대가는 결국 ‘다음 세대’가 감당하게 될 것입니다.
이 모든 과정은 조용히, 그리고 꾸준히 진행 중입니다. 더 늦기 전에, 우리는 이 구조적인 ‘세대 수탈’의 현실을 직시해야 합니다.
오늘도 우리는 플라스틱 컵을 들고 커피를 마시고, 자동차를 타고 이동합니다.
이 모든 것들이 내뿜는 탄소, 그로 인해 심화되는 지구 온난화는 지금 당장은 피부에 와닿지 않을지 모릅니다. 그러나 그 피해는 10년, 20년 후의 세대에게 폭탄처럼 돌아올 것입니다.
우리는 편리함을 위해 미래세대의 생존 가능성을 조금씩 잘라내고 있는 셈입니다.
한 때 “열심히 하면 집 한 채는 마련할 수 있다”는 말이 통했습니다.
하지만 지금 청년 세대에게 **내 집 마련은 ‘꿈’이 아닌 ‘허상’**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기성세대가 누렸던 부동산 상승 혜택은 철저히 청년 세대의 부담으로 전가되고 있습니다.
정치는 언제나 ‘지금’의 표를 위한 선택을 합니다.
문제는 그 과정에서 막대한 국가채무와 재정적자를 만들어 놓고, 책임은 미래세대에게 전가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지금의 정치와 정책은 명백히 **‘미래를 담보로 현재를 소비’**하고 있습니다.
한때는 “공부만 잘하면 된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부모의 경제력’이 곧 자녀의 기회가 되는 사회입니다.
우리는 기회의 평등이 아닌, ‘결과의 세습’을 허용하는 사회를 만들고 있습니다.
기후, 부동산, 경제, 교육… 문제는 다양하지만, 구조는 단순합니다.
‘기성세대의 이익’이 ‘미래세대의 부담’ 위에 서 있다는 것.
이걸 다르게 표현하면, 지금 우리 사회는 다음 세대의 희망과 자산을 담보로 현재를 살아가는 구조입니다.
누군가는 "그래도 우리는 이렇게 살 수밖에 없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최소한, 그 대가가 누구에게 전가되고 있는지는 알아야 하지 않을까요?
그리고 무엇보다, 다음 세대가 살아갈 미래를 ‘우리 세대가 정의할 권리’가 있는지에 대해 끊임없이 자문해야 합니다.
우리는 이미 너무 많은 걸 쓰고 있습니다.
자연도, 기회도, 돈도… 그리고 희망도.
미래는 아직 오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마음껏 빌려쓰고 외면해도 되는 건 아닙니다.
우리의 선택이, 지금도 누군가의 내일을 바꾸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