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는 둘이서 가정을 꾸리는 거야.”
이 말, 결혼 전엔 참 설레죠. 하지만 현실은 어떨까요?
결혼은 둘만의 관계가 아니라 두 집안이 한 배를 타는 일이기도 합니다.
시어머니의 ‘애정 어린 간섭’이 어느새 ‘숨 막히는 참견’이 되고,
장모님의 ‘좋은 의도’가 사위에겐 ‘부담스러운 기대’가 되곤 하죠.
특히 명절이나 가족 모임처럼 서로의 문화와 생활방식이 부딪히는 순간엔 갈등의 불씨가 쉽게 피어오릅니다.
그 갈등의 중심엔 항상 부부가 있습니다.
한쪽은 부모를 이해해달라고 하고, 다른 쪽은 배우자를 지켜달라고 하죠.
이 글에서는 시부모와 며느리, 처가와 사위 간의 갈등 원인을 짚고,
부부가 중심을 잡고 갈등을 풀어나가는 실질적인 방법을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이처럼 갈등은 ‘잘해주려는 마음’에서 시작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기대와 기준이 다를 때, 그 마음은 상처가 되어 돌아오죠.
갈등의 무게가 너무 클 땐 배우자에게 털어놓기보다 혼자 앓는 경우도 많아요.
하지만 그럴수록 서로에 대한 이해가 더 절실합니다.
① 거리는 적당히, 감정은 가깝게
② 표현은 솔직하게, 그러나 부드럽게
③ 부부만의 역할 분담
④ ‘편’ 들기보다 ‘상황 이해’하기
⑤ 제3자의 시선에서 바라보기
가족 간 갈등은 특별한 집안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모든 가정이 겪고, 대부분은 넘어서며 살아갑니다.
중요한 건 ‘갈등이 있다는 사실’이 아니라,
그 갈등을 어떻게 다루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서로를 이해하고,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며,
한 걸음 물러나 감정을 정리하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더 단단한 관계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결국 부부는 하나의 배에 탄 두 사람.
파도가 거세도, 물살이 험해도
함께 노를 저으며 나아간다면
그 배는 틀림없이 평화로운 항해를 이어가게 될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