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기 무한리필집은 손해일까? 이익일까?
– 사장님이 바보가 아닌 이상, 다 이유가 있습니다.
🧠 “이 가격에 고기를 무한으로 줘? 사장님 망하겠는데…?”
한 번쯤은 이런 생각, 해보셨죠?
“15,900원에 삼겹살이 무한리필? 나 혼자 1.5kg는 먹는데... 이거 손해 아니야?”
아니요, 절대 손해 아니고요,
사장님은 우리보다 훨씬 계산 빠릅니다.
📦 1. 고기 단가의 비밀 – “우리가 생각하는 그 고기, 아닐 수도 있어요”
일단, 우리가 생각하는 ‘마트에서 파는 삼겹살’이 아닙니다.
- 국내산보다 저렴한 수입산(주로 스페인, 멕시코)
- 통살 부위보다 가공 정육 (앞다리, 지방 섞인 부위)
- 고기 외에 소시지, 떡갈비, 불고기, 양념육 등
- 냉동 보관으로 손실 최소화
👉 즉, 고기 자체의 원가율은 낮고, 양은 많아 보여도 1인분당 실제 원가는 3~4천 원 수준입니다.
⏱ 2. 이익은 어디서? 바로 회전율과 포만감 전략
무한리필집의 핵심은 딱 두 가지입니다.
1) 빨리 먹고 나가게 하자
2) 고기보다 배를 먼저 불리자
💡 전략 예시:
- 셀프바에 쌈 채소, 밥, 떡볶이, 라면, 샐러드 등
→ 고기 전에 배 채우는 심리 유도
- 테이블 제한 시간 90분~120분
→ 다음 손님 빠르게 받기 위한 회전 전략
- 탄산음료 무한 리필?
→ 고기 섭취 속도 ↓, 포만감 ↑
👉 많이 먹게 하는 게 아니라, 많이 먹었다고 착각하게 만드는 기술입니다.
💰 3. 음료, 주류, 사이드에서 마진 챙기기
“음료 하나만요~”
“소주 한 병 주세요~”
여기서 진짜 이익이 발생합니다.
- 음료 원가 300~500원 → 판매가 2,000원
- 주류 마진율 70% 이상
- 사이드 메뉴 (치즈, 김치전, 볶음밥 등)
→ 객단가 상승 + 테이블 체류시간 조절
👉 고기 자체로 남는 게 많진 않아도, 부가 매출로 총 수익은 충분히 커집니다.
📍 4. 진짜로 손해 보는 경우는?
물론, 무한리필집도 손해 보는 경우 있습니다.
- 고기만 다섯 판씩 시켜 먹는 ‘헐크형 손님’
- 소스, 쌈채소, 김치까지 음식 남기고 가는 ‘무개념 손님’
- 냉동고 없는 매장 → 재고 손실
- 회전 안 되면 → 그날 끝
그래서 요즘 무한리필집은
“남기면 추가요금”, “1인 1주문 필수”, “시간제한” 같은 방어막을 깔고 장사합니다.
🤔 그런데… 왜 자꾸 생기지?
간단합니다.
**“계산이 맞기 때문”**입니다.
- 낮은 원가
- 높은 회전율
- 포만감 유도
- 음료/주류 부가 매출
- 운영 효율화 (셀프 시스템)
이걸 정확하게 시스템화한 사장님들이라면,
무한리필도 충분히 수익 낼 수 있는 구조예요.
✅ 결론 – 고기 무한리필집은 “잘 설계된 비즈니스 모델”
무한리필 고깃집은 선의나 미친 가격정신이 아니라, 잘 짜인 수익 구조입니다.
물론 운영 능력이 따라주지 않으면 손해볼 수도 있지만,
효율적인 식자재 관리 + 회전율 + 부가 판매 전략이 조합되면 오히려 일반 식당보다 수익이 날 수도 있어요.